'세대를 잇는 소리' 다시 울린다…소리다리 2기 모집
New York
2026.09.23 17:49
앤드류 박 재단 주최…뉴욕한국문화원과 협력
15~18세 한인 음악인 넷 선발, 전문 연주자와 협연
선발자 전원에 1000불 상금…내년 3월 공연 기회
지난 20일 열린 ‘소리다리 가을 이벤트’에서 앤드류 박 재단 이사장과 우예주 프로그램 예술감독, 제1회 영 아티스트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지난 4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청소년 연주자와 전문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대의 소리를 이었던 ‘소리다리(SoriDari)’가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한다.
앤드류 박 재단은 제2회 소리다리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오는 10월 1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소리다리는 한국인 및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 음악인들이 전문 연주자와 함께 실내악을 연습하고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을 동등한 음악적 동료로 맞아 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첫 공연은 사전 예약이 공연 일주일 전에 마감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당시 네 명의 청소년 연주자는 전문 연주진과 함께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와 김택수의 ‘클리어 크리크’, 여수연의 ‘옛소리’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15~18세 바이올린 연주자 2명, 비올라 연주자 1명, 첼로 연주자 1명 등 총 4명을 ‘영 아티스트 펠로’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 연주자들과 집중 리허설을 거쳐 최종 공연에 참여하며, 각 1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음악인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쌓고, 공연 이후에도 교류를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제2회 프로그램에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Yezu Woo)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스 포르테스, 비올리스트 태너 메니스,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가 전문 연주진으로 참여한다.
우예주는 오케스트라 오브 세인트루크스의 첫 한국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첼리스트 미하이 마리카는 최근 타카치 현악사중주단의 새 첼리스트로 합류했다.
공연 뒤에도 음악적 만남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열린 ‘소리다리 가을 이벤트’에서는 1기 영 아티스트 네 명이 다시 연주했고, Concert Artists Guild 회장 타냐 배니스터가 이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했다.
재단은 청소년 음악인들이 공연 경험을 넘어 전문 음악계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참가 신청은 10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Acceptd’를 통해 받는다.
최종 공연은 2027년 3월 5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문화원은 공연 협력 및 홍보 파트너로 참여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