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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델리도 와인·하드 리커 판매 추진

New York

2026.09.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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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이어 판매 확대 요구
리커스토어들, 매출 감소 반발
뉴욕시 델리 업주들이 주법을 개정해 와인과 하드리커까지 판매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만다 셉티모 뉴욕주 하원의원은 현 주류법 일부가 금주법 폐지 당시의 오래된 내용이라고 지적하면서, 기존 리커스토어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와인과 하드리커를 슈퍼마켓과 델리로 확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셉티모 의원은 "현재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델리 등이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을 확대하길 원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주정부 세수 확보에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수년간 슈퍼마켓 업주들이 추진한 것이며, 최근에는 델리 업체들도 이에 합류했다. 다만 현재 세부 사항을 조정 중인 만큼 이번 추진 방안은 와인 판매 확대에만 국한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전국보데가협회의 페르난도 마테오 회장은 "와인 판매 확대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마테오 회장은 "리커 판매까지 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와인 판매는 이미 많은 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뉴욕에서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뉴욕주에 있는 약 4000개의 리커스토어 업주들은 델리의 주류 판매 확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델리에서 와인과 하드리커를 판매할 경우 소비자들이 음식을 사면서 주류를 동시에 구매하게 돼, 기존 리커스토어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델리에서 맥주 이상의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소비자는 "델리를 방문했을 때 필요한 와인 한 병을 따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법안 추진 결과와 관계 없이 장기간 이어진 주류 판매 관련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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