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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로 한국행 발표 속 한·우크라 외교장관 회담…공개 언급 없어

중앙일보

2026.09.23 21:13 2026.09.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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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우크라이나가 최근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인도한 사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시비하 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와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이 알려진 가운데 이뤄졌으나 외교부는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 문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공약을 발표한 것을 상기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 밖에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파키스탄, 브라질 외교장관과 각각 회담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2025년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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