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일본 대표팀 최연소 선수 2015년생 구리하라 유 키(11)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4전 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구리하라는 24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뿌요뿌요 예선에서 4연승을 거뒀다. 칼 오언 곤잘보(필리핀)을 3-0, 알렉산드르 피보바로프(카자흐스탄)을 3-0, 한국 국가대표 강동신을 3-1, 위윙림(홍콩)을 3-0으로 연달아 꺾었다.
26일 메달 결정전에서 구리하라가 메달을 따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동메달리스트 인도네시아의 니마스 붕가 친타(당시 만 12세)를 제치고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게임 인구가 늘고 가상과 현실 경계가 허물어지는 흐름 속에서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도 11개로 늘었다. ‘뿌요뿌요’에도 금메달이 걸려있다. 테트리스처럼 같은 색 슬라임 모양 블록을 연결해 터트리는 퍼즐게임이다. 같은 색의 캐릭터를 많이 만들수록 상대방에게 방해 캐릭터를 보내 공격할 수 있다. 구리하라는 최대 19개의 캐릭터를 한 번에 제거하는 기록을 썼다.
구리하라는 초3 때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해 뿌요뿌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구리하라는 학업을 병행하며 평일에 1시간, 주말에는 2시간만 게임을 한다고 한다. 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주 3회 오후 9시까지 입시 학원에 다니며 학업과 게임을 병행하고 있다.
장래 희망은 열차 기관사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으면 무엇을 사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냥 보석 같은 거요”라고 말했다.
택배 상하차 일까지 그만두고 훈련에 매진한 강동신은 구리하라에게 아쉽게 패했으나, 나머지 3경기에서 승리해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