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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로 2명 한국 보냈다는 젤렌스키…러 “관련 정보 없다”

중앙일보

2026.09.24 03:31 2026.09.2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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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모씨(왼쪽)와 백모씨. 사진 MBC ‘PD수첩’ 캡처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모씨(왼쪽)와 백모씨. 사진 MBC ‘PD수첩’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낸 것과 관련한 정보를 가졌는지를 묻는 말에 “이에 관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포로 문제는 우리 국방부와 정보기관 소관”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보기관 차원의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신병 처리 여부와 시기·경로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런 입장에 따라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후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행 의사를 밝혀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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