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 홈런왕 김도영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대만 국가대표팀 투수 린이웨이(대만합작금고)를 향한 관심이 대만에서도 하늘 높이 찌르고 있다. 린이웨이의 여자친구까지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대만 매체 ‘FTV스포츠’는 지난 22일 “대만합작금고 소속 투수 린이웨이는 한국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린이웨이는 한국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든 변화구 뿐만 아니라 독특한 투구 템포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었고 1회에는 김도영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1경기 만에 스타덤에 오른 린이웨이에게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네티즌들은 그의 여자친구 본명 강자리, 영문명 릴리라고 확인했다. 17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그녀는 과거 타이베이 패션위크 등 런웨이에 선 바 있는 남다른 아우라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린이웨이 여자친구의 SNS도 소개하면서 “SNS에는 평소 일상과 매력적인 사진들이 올려져 있는데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에 감각적 패션 스타일링이 어우러져 특유의 신비롭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라고 했다.
린이웨이는 지난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라운드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깜짝 호투를 펼쳤다. 대만 매체가 언급했듯이 1회 리드오프로 출격한 김도영을 삼진으로 솎아냈고 이후에도 한국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어내면서 5이닝 호투를 펼쳤다.
[OSEN=오카자키(일본),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과 대만의 B조 조별예선 1차전이 진행됐다.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5회말 종료 후 대만 린이웨이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9.21 / [email protected]
한국과 대만 모두 생소한 린이웨이의 선발 등판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왜 대만이 린이웨이를 출격시켰는지 알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박재현은 “전력분석 영상으로 봤을 때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거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포크볼이 굉장히 좋아서 치기 까다로웠다. 체인지업, 포크볼이 생각보다 스트라이크존으로 잘 떨어졌다. 스트라이크도 잘 던져서 치기 어려웠다”라며 “키킹 동작을 통해 타자들 타이밍을 뺏는 요령도 있다. 그래서 우리 타자들이 처음에 고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장 노시환은 “린이웨이와 관련해 전력분석팀에서 잘 준비를 해주셔서 인지를 하고 있었다. 키킹 동작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인지했다”라며 “막상 경기 때 그런 것들을 마주하니 적응하기 어려웠다. 타석에 임했지만, 대응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경기 도중 선수들끼리 주고받은 이야기는 없었다. 타이밍을 맞춰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오늘 대만 선발투수는 우리 리그에 없는 유형이다. 나랑 맞지 않았다”라고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20세 약관의, 프로 무대 데뷔도 못한 투수인데 한국전 호투가 꽤나 인상 깊었고 대만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그와 그의 주변까지 모두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