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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이틀 연속 금메달…조광희·김효빈 한국선수 첫 2관왕

중앙일보

2026.09.24 20:19 2026.09.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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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스프린트 대표팀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 최민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카누연맹

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스프린트 대표팀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 최민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카누연맹

한국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이 36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2인승(K2) 500m 정상을 탈환하며 이틀 연속 금빛 축포를 쐈다.

조광희-김효빈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레이크 카누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남자 K2 500m 결승에서 1분 31초 8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1번째 금메달이다.

전날 카약 4인승(K4) 500m 종목에서 한국 카누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광희와 김효빈은 이틀 연속 금빛 물살을 가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 카누가 아시안게임 남자 K2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천인식-박차근)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스프린트 대표팀. AP=연합뉴스

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스프린트 대표팀. AP=연합뉴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장상원과 은메달을 획득했던 조광희는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기어코 메달 색을 금빛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조광희는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인승 200m 2연패를 한 데 이어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막판까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한 일본 조(1분 32초 176)를 불과 0.317초 차이로 따돌렸다. 첫 250m 구간을 43초 73에 끊으며 전체 2위로 반환점을 돈 한국은 후반부 들어 매서운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 250m 구간에서 출전팀 중 가장 빠른 기록(47초 616)을 내며 맹추격한 일본의 기세를 끝까지 뿌리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약 남자 1인승 200미터 금메달을 따냈던 조광희.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약 남자 1인승 200미터 금메달을 따냈던 조광희.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연합뉴스]


카누 스프린트는 잔잔한 물결의 경기장에서 정해진 거리를 직선으로 달려 결승선 통과 순서로 순위를 가르는 종목이다. ‘카약’은 덮개가 있는 배에 앉아 양날 노를 젓는 경기다. 한국 카누는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선 은메달 3개만 따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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