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GA 올 시즌 두 차례 우승 2029년 졸업반 전국 10위 전국종합 64위권으로 상승세
샌디에이고에서 성장한 16세 주니어 골퍼 리디아 장(Lydia Chang·사진)이 미국 최고 수준의 주니어 골프무대인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의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과 상위권을 웃돌며 주목받고 있다.
장 양은 지난 9월 전국 상위권의 주니어들을 초청해 여는 'Ninja Invitational Hosted by Janet Xiyu Lin'에 초청돼 언더 6로11위를 차지했으며, 'Circle K Junior Championship' 15~18세 부문에서도 2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이외에도 올해 전국 규모의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여러번 차지했다.
7월 열린 'Visit Idaho Junior Championship'에서는 AJGA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하면서 통산 톱 10 기록이 4차례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AJGA 전국 랭킹 64위, 2029년도 졸업 예정자 랭킹은 10위다.
리디아 장 양은 AJGA 대회뿐 아니라 다른 주니어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1월 열린 'Toyota Tour Cup at Olivia Links'에서는 3언더파로 2위를 기록했고, 5월에는 Pala Mesa Resort에서 열린 SDJGA 15-18 세 부문 대회에서 1언더파로 우승했다.
델 놀테 (Del Norte) 하이스쿨10학년에 재학 중인 리디아 장은 아버지 샨 장 씨를 따라 7살에 골프에 입문했다. 골프와 함께 성장한 셈이다. 그녀는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한 홀 한 홀 자신의 샷에 충실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는다.
"흔들릴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경기에 집중하려고 하죠. 저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요. 그냥 골프를 통해 경쟁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워요."
어린 나이 지만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매 경기마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겸손함을 배우는 인생의 과정" 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리디아의 꿈은 투어 프로 골퍼가 되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포츠와 공학, 데이터와 장비에 대한 관심을 자신의 골프 경험과 연결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성장한 16세 소녀 리디아 장. 현재 그는 미국 전역의 주니어 골퍼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는 자신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긴 호흡으로 자신의 골프를 바라보는 여유가 담겨 있다.
'잘 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속 배우는 것'
'이기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것' 장양이 골프를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