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글작가대회에 미동부 작가 8명 참가
New York
2026.09.24 21:06
17개국 문인·학자 500여 명 서울 세종대에 모여
‘AI 시대 한글문학의 길’ 논의…동포 문학 활동 소개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참석한 미동부 작가들이 관계자들과 함께했다. 왼쪽부터 김경식 본부사무총장, 윤관호 시인, 박인애 시인, 김자원 수필가, 황미광 미동부 회장, 심상옥 한국본부이사장, 데이빗 맥켄 하버드대 교수, 임혜기 소설가, 백명훈 시인, 민병임 소설가, 이영달 수필가. [사진 국제펜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
‘AI 시대, 한글문학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제12회 세계 한글작가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17개국에서 온 한글 문인과 학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펜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에서도 황미광 회장을 비롯해 윤관호·김자원·임혜기·민병임·백명훈·이영달·박인애 작가 등 회원 8명이 참가했다.
심상옥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시기에 열린 이번 대회가 앞으로 한국문학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신 조직위원장이 기조 강연을 맡았으며, 작가 김주혜와 옥스퍼드대학교 조지은 교수도 AI 시대 한글문학의 방향에 관해 발표했다.
황미광 회장은 발표에서 미동부 동포 작가들의 활동과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미동부 한인문인협회의 연간지 ‘뉴욕문학’과 ‘미동부 펜문학지’도 자료 화면을 통해 알렸다.
황 회장은 해외 한국학교의 한글교육을 언급하며, 줄임말과 비속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외 동포들이 한국어의 원형을 소중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관호 시인은 세종과 한글·한국문학의 관계를, 백명훈 시인은 디아스포라 환경의 한글교육을, 임혜기 소설가는 재외동포 차세대의 한글교육 방향을 주제로 질의와 토론에 참여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