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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가정상담소 “지난해 핫라인 상담 약 5000건”

New York

2026.09.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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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갈라 앞두고 기자회견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수요 커”
이번 갈라 주제는 ‘친정’
24일 플러싱 뉴욕가정상담소(KAFSC)에서 열린 제37회 연례 자선 만찬 갈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숙희 목사, 미셸 이 뉴욕가정상담소 이사회 의장,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욕가정상담소]

24일 플러싱 뉴욕가정상담소(KAFSC)에서 열린 제37회 연례 자선 만찬 갈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숙희 목사, 미셸 이 뉴욕가정상담소 이사회 의장,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상담소(KAFSC)가 지난해 가정폭력·성폭력·아동학대·인신매매와 관련해 약 5000건의 핫라인 상담을 접수했다며 뉴욕시 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수요가 크다고 밝혔다. 긴급 쉼터를 통해 제공한 숙박 지원은 연간 총 2189박에 달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오는 10월 2일 맨해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제37회 연례 갈라를 앞두고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활동 현황을 공개했다. 이지혜 소장은 “학대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위기 대응부터 장기적인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갈라의 이름은 ‘세대를 잇는 힘’, 주제는 ‘친정’이다. 상담소를 찾는 생존자들이 이곳을 친정 같은 곳으로 여긴다는 데서 착안했다. 상담소는 생존자뿐 아니라 자녀와 가족까지 세대를 이어 치유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상담소 핫라인 개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배숙희 목사가 ‘개척자상’을 받는다. 뉴욕타임스 수석부사장 겸 최고성장·고객책임자인 한나 양에게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리더십상’이 수여된다.  
 
배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갈라를 통해 모인 기금이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선 경매에는 ‘아토믹스’ 등 예약이 어려운 유명 레스토랑 예약권과 식사권, 캐비어와 함께하는 샴페인 마스터클래스, 프라이빗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투어,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치 등이 나온다. 에미상 수상 언론인 비비안 리가 사회를 맡고, 작곡가 겸 배우 줄리아 류가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뉴욕가정상담소는 피해자에게 상담과 법률·주거 지원, 긴급 쉼터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어·영어로 운영하는 24시간 핫라인은 718-460-3800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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