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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이동식 '구금 밴' 도입 검토…체포 이민자 차에 임시 수용

Los Angeles

2026.09.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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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화장실 대책 빠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 단속 현장에 ‘이동식 구금시설’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CE가 지난달 28일 연방 조달 사이트에 공개한 입찰 서류에 따르면, 이민자 운송용 밴은 체포 현장 인근에서 대기한다. 체포된 이민자들은 밴이 가득 차거나 해당 지역의 단속이 끝날 때까지 차량 안에 머물게 된다.
 
ICE는 서류에서 이 밴을 ‘이동식 구금시설’로 명시했다. 체포자를 구금시설로 옮기기 위해 단속관들이 현장을 오가는 시간을 줄여 단속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차량에 머무는 이민자들에 대한 처우를 놓고 우려도 나온다. 시민 조사단체 ‘프로젝트 솔트박스’의 마이클 리스턴은 지난달 29일 “이송 중인 사람들을 위한 음식과 물, 화장실, 의료 지원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입찰은 덴버·마이애미·필라델피아·시애틀 관할 지역에서 구금시설 운영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이동식 구금시설 운용 방안은 필라델피아와 요크·피츠버그·윌리엄스포트 등 펜실베이니아 지역과 델라웨어주 도버의 운송 계획에 포함됐다.
 
제안서 접수는 지난 14일 마감됐지만 업체 선정 여부와 관련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ICE는 이와 별도로 최근 가주를 포함한 5개 주에서 구금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약 7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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