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 상연’ 박지현 쾌거…韓여배우 첫 국제에미상 연기상 후보
중앙일보
2026.09.24 21:56
2026.09.24 22:11
배우 박지현이 지난 7월 3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박지현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는 23일(현지시간) 제54회 국제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박지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로 지명됐다.
박지현은 벨기에 드라마 ‘홀리 쉿’(Holy Sh!t)의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 ‘루카의 세계’(Lucca's World)의 바르바라 모리, 영국 ‘아이 파우트 더 로’(I Fought the Law)의 셰리든 스미스와 함께 후보가 됐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천상연. 사진 넷플릭스
지난해 9월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10대부터 40대까지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조력사망’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한국 작품으로는 박은빈·설경구 주연의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가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더 아나토미 오브 어 모먼트’, 브라질의 ‘옥시전 마스크 윌 낫 드롭 다운 오토매티컬리’, 영국의 ‘프리즈너 951’과 경쟁한다.
수상작은 11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국제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됐다.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며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구분된다.
2022년 KBS 2TV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에미상을 받은 바 있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