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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보험료 또 인상…2027년도 평균 9.9% 올라

Los Angeles

2026.09.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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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10.4%·LA 8.5~9.3%↑
가입자 60% 보조금 혜택
캘리포니아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시장인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lifornia)의 보험료가 내년에 또 오른다.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발표한 2027년도 보험료 인상안에 따르면 개인 건강보험의 주 전체 가중평균 보험료는 9.9% 인상될 예정이다. 의료비와 처방약 가격 상승, 의료서비스 이용 증가 등이 보험료를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역별로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가 평균 10.4%, LA카운티 북동부가 8.5%, 남서부가 9.3% 오른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13.1%에 달한다. 보험사별로도 차이가 커 몰리나는 16.9%, 헬스넷 13.2%, 앤섬블루크로스 13.0%, 블루실드오브 캘리포니아 12.5%, 카이저 퍼머넌테는 6.7% 인상안이 제시됐다.
 
보험료 부담은 이미 가입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말 연방정부의 강화된 보험료 세액공제가 종료되면서 일부 가입자들의 실제 부담액이 크게 늘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2026년 3월 가입자는 약 17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10월 기록했던 약 196만명과 비교하면 상당 폭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세액공제 확대 종료 이후 신규 가입은 전년보다 32% 감소했으며,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를 넘는 계층은 신규 가입이 59% 줄었다. 이들은 확대 세액공제가 끝나면서 연방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9.9%의 평균 보험료 인상이 모든 가입자의 실제 월 납부액이 9.9%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기존 연방 세액공제와 캘리포니아주의 추가 지원을 적용하면 전체 가입자의 약 60%는 2027년 월 보험료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6%는 현재 플랜을 바꾸지 않아도 월 보험료가 0달러인 플랜 자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연방 지원 축소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방 빈곤선 200% 이하 가입자를 중심으로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반면 일부 합법 체류 이민자들은 2027년부터 더 큰 부담을 떠안을 전망이다. 연방 법률 변경으로 난민, 망명 허가자, 인신매매 피해자, 임시보호신분(TPS) 보유자와 일부 취업·학생비자 소지자 등이 보험료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주권자 등 일부 이민자 그룹은 계속 지원 대상이 된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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