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만 41억어치 팔렸다…호두과자 제친 휴게소 판매 1위
중앙일보
2026.09.25 06:14
2026.09.25 14:25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메리카노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전 중 피로를 해소하려는 이용객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5일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메리카노는 총 87만7000개가 판매되며 4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메리카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 판매량 및 매출액 1위 자리를 지켰다.
판매량 순위에서는 아메리카노에 이어 스낵류가 68만6000개로 2위를 차지했으며, 라면(64만8000개)과호두과자(52만9000개)가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아메리카노의 뒤를 이어 돈가스가 27억8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우동(27억1000만원),호두과자(26억6000만원),라면(21억4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 사진 한국도로공사
한편 휴게소 주요 먹거리의 가격 인상 폭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 기준 돈가스의 평균 가격은 1만1454원으로 2021년 8월(8984원) 대비 27.5% 상승해 조사 품목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호두과자는 23.4%(4391원→5420원), 아메리카노는 19.2%(4066원→4845원) 올랐다. 비빔밥은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라면은 7% 상승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황희 의원은 “운전자들이 선택지가 제한된 공간인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서비스 및 물가 개선 노력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