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네 번째 …컵스 2년 연속•삭스 5년만 PCA, 컵스 최초•MLB 7번째 ‘40홈런40도루’
[MLB]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가 나란히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시카고를 연고로 하는 두 메이저리그 구단이 함께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는 것은 1906년, 2008년, 2020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두 팀은 24일 수 분 간격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하며 시카고 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컵스는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88승71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선다. 2015~2018년 4년 연속 이후 처음이다.
화이트삭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하며 아메리칸리그(AL)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올시즌 성적 82승77패로, 2021년 이후 5년 만의 가을야구행이다. 화이트삭스는 2024년 41승121패, 2025년 60승102패로 2년 연속 100패 늪에 빠졌었으나 올 시즌 크게 반등했다.
최종 순위와 와일드카드 대진은 정규시즌이 끝나는 27일 결정되며, 올해 포스트시즌은 29일 막을 올린다. 현재 순위가 유지되면 컵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24일 현재 화이트삭스는 82승77패로 AL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83승76패)와 1게임 차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화이트삭스가 가디언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건너뛰고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한다.
한편 시카고 컵스 간판 타자 피트 크로-암스트롱(PCA•24)은 이날 또 하나의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PCA는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40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40-40’ 클럽에 합류했다. 올시즌 들어 지금까지 45홈런을 때린 그는 컵스 선수 가운데 최초, 메이저리그 역사상 일곱번째로 시즌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록 보유자는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023년), 쇼헤이 오타니(2024년) 뿐이다.
PCA는 올 시즌 45홈런으로 카일 슈와버(전 컵스 선수, 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MLB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NL) MVP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PCA는 앞서 컵스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 3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