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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상태로 실려온다” 당뇨 의사가 질색하는 과일 2가지

중앙일보

2026.09.25 14:00 2026.09.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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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가 1년 중에 당뇨병 전문의들이 가장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가을 제철 과일이 쏟아질 무렵을 두고 한 말이다.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 경계 대상 1호 식품으로 과일을 꼽았다.

그렇다고 과일을 아예 먹지 말라는 건 아니다. 과일만큼 좋은 식이섬유, 비타민 공급원도 많지 않다. 대신 약의 복용량을 지키듯이 먹는 양을 딱 제한해야 한다.

몸 안에 당이 남아 돌아서 걸리는 병인 당뇨는 의외로 뇌에 직접적 타격을 준다. 당뇨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이 식품 라벨의 영양정보를 확인하지만, 잘못 이해하기 쉬운 정보 때문에 쉽게 방심한다. 언뜻 보기엔 당류와 상관없어 보이지만 당뇨에 취약한 식품도 있다. 당뇨의 길목에 접어들기 전 주의해야 하는 식품들은 무엇일까.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건강식처럼 보이는 위험 식품

」

사실 건강한 음식처럼 보여도 탄수화물과 당이 은근히 많은 것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초밥이나 김밥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인 것 같지만, 결코 많이 먹는 걸 추천드리진 않아요. 왜냐하면 둘 모두 탄수화물로 된 흰 쌀밥이 기본 재료이기 때문이죠. 특히 여기 들어가는 밥에는 설탕과 식초를 섞은 단촛물로 밥맛을 냈기 때문에 당 함량도 적지 않아요.

그런데 의외로 탄수화물이 하나도 안 들어간 것 같은데 탄수화물과 당이 꽤 들어간 식품이 있어요. 카레입니다.

강황이라는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긴 하지만, 카레는 점성을 높이기 위해 밀가루나 전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요. 일반 카레든 즉석 카레든 당류도 적지 않아요.특히 가루나 과립형이 아닌 덩어리진 고형 카레는 가루를 굳히기 위해 팜유를 쓰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훨씬 높아요.
복부을 가득 채운 내장 지방은 당뇨병을 부르는 염증 물질이다.

복부을 가득 채운 내장 지방은 당뇨병을 부르는 염증 물질이다.


「

영양정보 당류 %의 함정

」

그래서 요즘은 식품 뒷면 영양 정보에 나온 당의 양을 유심히 보시는 분들이 많죠. 근데 여기에 함정이 있어요.

함정이 뭔지 알려면 하루 당류 섭취량 기준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식품법에 따른 당류 기준치는 2000㎉ 섭취 기준 하루 100g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과일, 우유 같은 자연식품의 천연당과 가공식품의 첨가당을 구분하지 않아요.

이게 첫 번째 함정이에요.
그러면 다른 나라 기준은 어떤가 보면 가공식품의 첨가당 기준치로 명시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성인 기준으로 미국심장학회는 남성 36g, 여성 25g으로 권고하고 있고요.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로 권고하는데 2000㎉ 기준으로 보면 50g이죠.

여기서 두 번째 함정이 있는데요.
우리는 전체 당류 기준만 100g으로 해놓고 있어서 어찌 보면 첨가당 섭취에 지나치게 관대해지는 거죠. 그래서 이 함정에 빠지지 않고 정말 당이 걱정된다면 영양 정보에 나온 당류 1일 기준치 퍼센트에 2를 곱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가공식품들의 당이 실제로는 얼마나 높은지 확 체감이 되실 거예요.

그렇다면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당이 실제로는 많은데, 적은 것처럼 보이는 식품이겠죠.

그런 식품 중 경계 대상 1호가 과일입니다.

(계속)

“이 과일 먹고 혼수 상태로 응급실까지 옵니다.”

당뇨병 전문의들이 가을만 되면 질색하는 과일 두 가지가 있다. 실제로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1000까지 치솟아 혼수 상태로 실려 온다고.

특히, 건강식으로 착각해 추석 차례상에 올린 뒤 간식처럼 집어 먹는 이 과일을 두고 박 교수는 “설탕 덩어리”라고 경고했다.

당뇨 의사들이 질색하는 가을 제철 과일 두 가지의 정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9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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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정수경.이가진.박지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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