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LA 노인시설서 직원이 동료에 총격…3명 병원 이송
Los Angeles
2026.09.25 14:45
사우스 LA의 한 노인시설 내부 감시카메라에 총격 당시 상황이 포착됐다. [KTLA 캡처]
사우스 LA의 한 노인시설에서 직원이 동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상황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직전 사우스 LA 덴버 애비뉴 7000블록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홈 포 디 엘덜리’에서 발생했다. 이 시설은 100년 역사의 프로그레시브 커뮤니티 미셔너리 침례교회와 관련된 지역 노인시설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용의자를 해당 시설의 관리직 직원인 대릴 아넷 반스(60)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반스는 시설 내 사무실에서 상사와 행정직 직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KTLA가 입수한 감시영상에는 반스가 시설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들고 직원들을 향해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직원들은 총격이 시작되자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고, 일부는 가까스로 사무실 밖으로 빠져나갔다.
피해자는 시설 매니저 재닛 에콜스(77), 비서 욜란다 레예스, 매니저 안와르 마르코스로 확인됐다.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세 사람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LA경찰국은 총격범 신고를 받고 수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건물 안 한 방에서 반스를 발견했으며,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3명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려진 상태에 따르면 1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나머지 2명은 안정적인 상태다.
제이슨 말보 프로그레시브 커뮤니티 미셔너리 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사건 직후 KTLA에 “서로 평화를 찾을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기도”라며 “모든 일이 격한 감정으로 치닫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반스는 이후 살인미수 3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범행이 고의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반스의 보석금은 4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