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수컷 핑핑(Ping Ping)과 암컷 푸솽(Fu Shuang) 등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가 “며칠 안에” 애틀랜타 동물원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며칠 안에 두 마리 판다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 동물원의 새 보금자리로 가서 미국 국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다를 미국과 중국 사이의 “우정의 사절”이라고 표현했다.
시 주석의 발언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돼온 판다의 애틀랜타 이전이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동물원 측은 판다들이 정확히 언제 애틀랜타에 도착할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애틀래타 동물원은 지난 4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 보존 국제협력연구협약을 체결하고 판다 두 마리를 애틀랜타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오는 판다는 모두 중국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태어났다.
수컷 핑핑은 2020년 3월 17일생, 암컷 푸솽은 2020년 10월 18일생이다. 두 마리 모두 현재 6세다.
애틀랜타 동물원과 중국의 판다 인연은 1999년 시작됐다. 당시 자이언트 판다 룬룬(Lun Lun)과 양양이 애틀랜타에 오면서 25년간의 판다 보존·연구 협력이 시작됐다. 두 판다 사이에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7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그러나 기존 판다 협약이 만료되면서 룬룬과 양양, 그리고 애틀랜타에 남아 있던 쌍둥이 새끼 야룬(Ya Lun)과 시룬(Xi Lun)은 2024년 10월 중국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