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韓입국 포기’ 유승준, 추선연휴에 쓴 장문의 글 “아무도 보지 못했던 눈물”[핫피플]

OSEN

2026.09.25 15:3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유승준이 결혼 22주년을 자축했다. 

유승준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34년 전, 테츨라프 중학교 앞에서 내가 당신을 조금 오래 바라봤던 것 같아. 그러자 당신이 나를 돌아보며 “뭘 그렇게 쳐다봐?”라고 했지. 그때는 내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오늘 우리는 결혼 22주년을 맞았네. 우리는 아름다운 날들도, 힘겨운 날들도 함께 지나왔고, 예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폭풍도 함께 견뎌냈어. 당신은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무게까지 짊어지면서도 강인하게 버텨왔고, 나는 그런 당신의 모습을 언제나 존경할 거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보지 못했던 눈물이 있었고, 아무도 듣지 못했던 기도도 있었다는 걸 알아.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당신이 한 번도 나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야”며 “내가 길을 잃었을 때조차 당신은 내 마음이 어떤지 알고 있었고, 세상이 나를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졌을 때도 당신은 내 곁에 남아줬어. 고마워… 쉽지 않은 사람이랑 살아줘서. 많이 힘들었지?!”라고 아내에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또한 “어느 순간 우리는 여섯 식구가 되어 있었어. 나는 우리의 아름다운 네 아이들을 바라보고, 매일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내어주는 당신을 바라보면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마음을 느껴. 크리스, 당신을 내 삶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앞으로 남은 모든 시간 동안 나는 당신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당신이 지칠 때 웃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처음 당신을 바라봤던 그날처럼 지금도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준비하신 모든 축복이 당신에게 닿기를 기도해. 그리고 우리가 마음 깊이 품어왔던 꿈들 가운데 일부라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하지만 당신과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있는 지금, 나는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의 한 조각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아. 우리의 집을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마지막으로 “당신은 나의 여왕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거야. 크리스. 결혼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해. 정말 많이 사랑해. 언제나”라고 사랑을 표현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연가'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그러나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법무부로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받았다. 이후 그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법무부로부터 입국금지를 당해 올 7월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이에 유승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할 만큼 했다. 이제는 한국에 들어갈 문제를 내려놓으려 한다"라고 사실상 입국 포기를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승준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