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아쿠아리움 관리 직원이 바다거북 산란지에서 수거된 200여 개의 알 가운데 하나를 들고 있다. [퍼시픽 아쿠아리움 웹사이트]
열대성 폭풍 영향으로 생존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올리브각시바다거북(Olive Ridley Sea Turtle) 알 204개가 25일 롱비치의 퍼시픽 아쿠아리움으로 긴급 이송됐다.
연방과 가주 야생동물 보호기관 생물학자들은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와 해변 침식, 침수로 둥지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알을 수거했다.
실비치와 헌팅턴비치 해변에서 발견된 올리브각시바다거북 둥지 2곳의 알은 수족관 내 모래가 담긴 용기에 옮겨져 45~60일간 부화 과정을 거친다. 수족관 측은 부화 기간 동안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부화에 성공하면 새끼 거북들은 알이 발견된 해변으로 다시 옮겨져 모래사장을 지나 바다로 돌아가게 된다.
수족관 측은 이번 알 이송이 남가주에서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부화에 성공해 새끼 거북들이 야생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