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둘이 살았는데…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무슨 일
중앙일보
2026.09.25 21:50
2026.09.25 23:34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추석 연휴 새벽 경기 안산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7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지인에게 자신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렀다는 취지로 알렸고, 이를 들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어머니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주택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전 소주 1병가량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중 귀가한 어머니와 평소 생활 태도 등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피해자인 어머니는 모두 중국 국적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당시 상황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