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국이 중국 쏴 죽였다!" 中 언론, 충격패에 분노 폭발..."1만 번 슈팅, 대체 뭘 연습한 거야?" 女농구 3점슛 '0/13' 대참사

OSEN

2026.09.26 00: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이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1-59로 승리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중국과 몽골 경기의 승리이다.중국과 몽골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 장신 센터 장쯔위가 슛 연습을 하고 있다.   2026.09.24 / soul1014@osen.co.kr

[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이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1-59로 승리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중국과 몽골 경기의 승리이다.중국과 몽골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 장신 센터 장쯔위가 슛 연습을 하고 있다. 2026.09.24 /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7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었다. '223cm 괴물 센터' 장쯔위(19)를 데리고도 승리하지 못한 중국에선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을 85-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26일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꺾는다면 12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게 된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한국은 핵심 센터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졌고, 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현도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특히 중국의 최장신 센터 장쯔위가 경계 대상이었다. 2007년생인 그는 국제농구연맹(FIBA)에 올라온 프로필을 기준으로 무려 223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우승 후보 중국의 공격은 역시나 매서웠다. 중국은 경기 초반 7-0으로 앞섰고, 전반을 41-36으로 마치며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장쯔위의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손쉽게 한국 골밑을 공략했다.

[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진행됐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과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3쿼터 종료 후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24 / soul1014@osen.co.kr

[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진행됐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과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3쿼터 종료 후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24 / [email protected]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준비해 온 플레이를 펼쳤다. 손이 닿지 않는 장쯔위를 막으려 애쓰는 대신 조직적인 수비와 강한 압박으로 중국의 외곽을 제어하는 데 집중했다. 빠른 로테이션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회 내내 강력했던 한국의 3점포가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3쿼터 초반 허예은과 이소희의 연속 외곽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4쿼터에만 강이슬이 혼자 연속 8점을 퍼부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 50초를 남겨두고는 이소희가 81-76으로 달아나는 3점슛까지 꽂아 넣었다.

결국 한국은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한 중국을 쓰러뜨리며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중국은 리바운드에선 52-31로 크게 앞섰지만, 3점슛 13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한 데다가 턴오버도 18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반대로 한국은 외곽에서만 12개의 공격을 성공하며 장쯔위의 느린 수비를 제대로 공략했다.

이소희가 2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해란이 22득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강이슬도 16점을 보탰다. 장쯔위 역시 22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하긴 했지만, 중국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이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1-59로 승리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중국과 몽골 경기의 승리이다.경기종료 후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4 / soul1014@osen.co.kr

[OSEN=나고야(일본), 박준형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이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1-59로 승리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중국과 몽골 경기의 승리이다.경기종료 후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4 / [email protected]


경기 후 중국 언론은 비판을 쏟아냈다. '징바오 스포츠'는 "중국 여자농구의 '1만 번 슈팅 계획', 대체 뭘 연습한 건가?"라며 "3점슛 13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이번 패배와 3점슛 기록은 중국 국민들을 실망하게 만들었고, 심지어 분노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궁루밍 감독은 지난해 선수단에 이른바 1만 번 슈팅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각 선수는 매일 400개의 슛을 성공시켜야 하고, 그중 100개는 자유투였다. 각 포지션별 기술과 실전에서의 필요에 따라 외곽 선수들은 3점슛 200개와 2점슛 100개를 성공시켜야 했다"라며 "실제로 대표팀은 매일 훈련이 끝난 뒤 별도의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이 갈고닦은 외곽 슈팅은 한국의 끈질기고 조직적인 수비 앞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장쯔위의 느린 백코트와 빈약한 수비력이라는 약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궁루밍 감독도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도 확실히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겼다"고 인정했다.

결국은 한국의 준비된 플레이에 가로막힌 중국이다. 징바오 스포츠는 "가장 힘든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한국은 연달아 3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중국 여자농구를 그대로 '쏴 죽였다'. 이런 패배는 1만 번 슈팅 계획을 극도로 아이러니하게 만든다"라며 "중국 여자농구가 깊이 반성하고 정리해야 할 부분은 너무나 많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