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32강 한국 안세영과 카자흐스탄 카밀라 스마굴로바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에 두 경기를 해도 배드민턴 여왕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26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라니트마 티누디 웨이헤나 리야나게(스리랑카·142위)와 16강 경기에서 2-0(21-9, 21-10)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전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426위)와 32강전을 치러 20분 만에 2-0(21-5, 21-5)으로 승리했다. 이어 웨이헤나 리야나게도 가볍게 제압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32강 한국 안세영과 카자흐스탄 카밀라 스마굴로바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은 98.1%(53승 1패)까지 늘어났다. 3년 전 열린 항저우 대회에 이어 우승한 안세영은 여자 단식 최초 2연패에 도전중이다.
초반부터 11-4로 앞서며 상대를 압도한 안세영은 16분 만에 첫 게임을 따냈다. 2번째 게임도 시작하자마자 5점을 따냈다.웨이헤나 리야나게가 11-9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사실 국제대회에선 하루에 단식 한 경기만 치르는 게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닷새 만에 단식 일정을 끝마치도록 일정이 짜였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역시 비용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첫 경기를 마친 뒤 “처음이어서 당황스럽긴 하다. 선수촌에서 하루에 세 번씩 운동을 했으니까 그런 경험을 살려서 뛰어보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의 말대로 기량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여자 복식 16강에서 11위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 조(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1(21-16, 15-21, 21-9)으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