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2회초 대한민국 선발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일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9-2로 이겼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5말 2사 상황에서 대한민국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5-0)를 안고 수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에게 패배(0-5)했으나 중국을 이겨 2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3승)이 대만(1승 2패)을 7-3으로 이기면서 1위에 올랐고, 한국은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4연패를 달성한 5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 최민석이 1사 이후 왕레이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뒤 롼천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차오졔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준 최민석은 푸원롱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박준순과 유격수 김주원이 부딪히면서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7번 타자 리샤오양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1회말 1사 2,3루 대한민국 문보경의 안타때 문현빈, 김도영이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회 말 한국은 곧바로 역전했다. 문현빈의 볼넷 이후 김도영이 유격수 정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중국 유격수 리옌언이 잡지 못해 1사 2·3루가 됐다. 이어 문보경의 강습 타구를 1루수 차오졔가 잘 잡아 송구했으나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문현빈에 이어 2루주자 김도영까지 홈을 밟았다.
2회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박준순의 내야 안타, 폭투, 김지찬의 중전안타로 3점째를 뽑았다. 조형우의 희생번트 이후 김주원의 투수 땅볼이 나오면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26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 대한민국 김주원이 1타점 안타를 날리고 1루 베이스에 안착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답답했던 한국 타선은 6회 말에 깨어났다. 박준순, 조형우, 김주원의 안타로 5점째를 뽑았다. 문현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선 김도영의 밀어내기 몸맞는공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안정을 되찾은 선발투수 최민석은 7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냈다.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한국은 7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