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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판매 포드 첫 추월 전망

Los Angeles

2026.09.26 09:00 2026.09.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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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만대 판매 예상…국내 3위로 도약
개스값 급등에 하이브리드 강세 영향
현대차가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포드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포드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처음으로 포드를 제치고 국내 판매량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4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현대차가 올 7~9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1만1421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포드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50만4172대로 전년보다 7.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대로라면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국내 판매량에서 포드를 넘어서게 된다. 동시에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에 이어 미국 시장 판매 3위에 오르게 된다.
 
현대차는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넓히면서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국내 개솔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연료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GM과 포드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게 콕스의 분석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48달러 수준으로, 대형 픽업트럭과 SUV 판매 비중이 높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요 SUV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선택지를 확대하면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국내 신차 시장 자체도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콕스는 이날 2026년 신차 판매 전망치를 기존 예상보다 약 2% 상향한 1610만 대로 조정했다.
 
판매 1위 자리를 둘러싼 GM과 도요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콕스는 3분기 GM의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67만1706대, 도요타는 2.2% 증가한 64만2707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누적 기준 두 업체의 격차는 12만1100대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다. 도요타가 올해 GM을 넘어설 경우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간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도요타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했던 2021년 처음으로 GM의 국내 판매량을 넘어선 바 있다.
 
스텔란티스의 경우 3분기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회사 차원의 턴어라운드 전략이 진행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콕스는 전망했다.
 
한편 GM과 포드, 스텔란티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배출가스 및 연비 규제 완화에 맞춰 대형 픽업과 SUV의 V8 엔진 라인업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콕스는 이 같은 제품 전략이 고유가 상황에서 소비자 수요와 엇갈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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