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현대·기아, 차량 절도 문제 또 합의로 막나

Los Angeles

2026.09.26 16: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콜럼버스시에 100만불 지급 전망
시의회 28일 최종 승인 예정
현대차·기아가 차량 절도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와 1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유트브 Tommy G 캡처]

현대차·기아가 차량 절도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와 1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유트브 Tommy G 캡처]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가 차량 절도 급증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2023년 현대·기아자동차 미주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본지 2023년 4월17일자 A-1면〉이 약 100만 달러에 합의될 전망이다. 콜럼버스시의회가 최종 승인하면 합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25일 콜럼버스시의회 의사일정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8일 현대·기아 차량 절도 소송 합의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콜럼버스시는 합의금 100만2117달러를 받으며, 이 금액은 시정부 일반 예산에 편입된다.
 
이번 소송은 2023년 2월 콜럼버스시가 현대·기아를 상대로 연방법원 오하이오주 남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시정부는 두 회사 차량의 절도가 급증해 경찰 등 공공자원이 대거 투입됐고, 관련 비용을 납세자들이 떠안게 됐다며 책임을 물었다. 시정부는 절도 급증의 원인으로 엔진 이모빌라이저 등 도난 방지 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점을 들었다.
 
당시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0월 18일까지 콜럼버스에서 도난당한 현대·기아 차량은 2740대로, 전년 동기 461대보다 4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콜럼버스에서 발생한 전체 차량 절도의 약 43%가 현대·기아 차량이었다.
 
한편 비영리단체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서 도난 피해가 많았던 차량 상위 10종 가운데 5종이 현대·기아 차량이었다. 1위는 2020년형 현대 엘란트라였다.
 
 
 
 
 
 

이정범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