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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의 상징"…中, 펑리위안 방미 성과 극찬

연합뉴스

2026.09.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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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온화하고 친화적 영부인 외교, 소프트파워 불어넣어" 펑리위안, 전통 가미한 패션 주목…통역 없이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
"소프트파워의 상징"…中, 펑리위안 방미 성과 극찬
왕이 "온화하고 친화적 영부인 외교, 소프트파워 불어넣어"
펑리위안, 전통 가미한 패션 주목…통역 없이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소프트파워의 상징'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방미 성과를 극찬했다.
27일 신화통신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의 방미를 수행한 왕이 외교부장은 펑 여사의 방미 활동과 관련해 "온화하고 친화적인 영부인 외교가 이번 방문에 소프트파워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방미에 동행한 펑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초청으로 24일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찾아 도자기 등을 둘러보고 미국 청소년 합창단의 '모리화' 등 중국 노래를 감상했다.
합창단은 노래를 마친 뒤 펑 여사에게 "고마워요, 펑마마(펑리위안의 애칭)"라고 일제히 외쳤다.
왕 부장은 '마음으로 사귀어야만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唯以心相交 方成其久远)라는 뜻을 가진 한자 성어를 인용해 "중미 관계가 계속 발전하려면 정상 간 악수는 물론 양국 국민의 '손 맞잡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엑스(X·옛 트위터)에 "(펑 여사가) 미국 청소년들에게 계속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익혀 중미 우호의 사절(使節)이 되도록 독려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펑 여사는 이번 방미 기간 중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의상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요소를 가미한 짙은 남색의 중간 길이 드레스를, 같은 날 백악관 국빈 만찬장 복장으로는 붉은색의 긴소매 V넥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 리서치업체 트리비움 차이나의 마쭈 애널리스트는 "펑 여사는 때로 상당히 강경하고 실용적일 수 있는 외교에 인간미를 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미중관계에서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일부 상호 관세 인하 등에는 합의했지만, 대만과 희토류, 인공지능(AI)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온도 차를 확인했다.
펑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와 통역 없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펑 여사는 어떻게 중국 패션 소프트파워의 상징이 됐나' 등 6꼭지의 기사를 통해 펑 여사의 방미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유명한 인민해방군 예술단 가수 출신인 펑 여사는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앞장서 온 공을 인정받아 유엔으로부터 공로상을 받는 등 중국의 역대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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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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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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