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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집 앞까지 찾아간 삼전 DX…결국 노태문 직접 나선다

중앙일보

2026.09.26 20:19 2026.09.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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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디바이스경험·완제품) 부문장. 사진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디바이스경험·완제품) 부문장.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이 다음 달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 중 스마트폰·TV·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 계획이다. 노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회사는 앞서 일부 보직장과 팀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경영현황설명회에서 개최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관심사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다. 최근 DX 부문에서는 부문 간 보상 차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 악화에 따른 비상경영과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AI 전환(AX)도 직원들의 관심사로 꼽힌다.

보상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놓고 회사와 노조의 입장은 엇갈린다. 삼성전자는 DS와 DX 부문의 재원을 분리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은 부문 간 보상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사 차원의 공통 재원 마련을 요구한다.

동행노조는 수원사업장과 서울 서초사옥에 이어 최근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번 타운홀에서는 경영진이 보상 원칙과 노조 요구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DX 부문의 실적 개선 방향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 대표와 주요 경영진은 비상경영과 AI 전환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설명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보상 대책 발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영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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