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셔틀콕 여제’ 안세영, 랭킹 5위 33분 만에 완파하고 AG 4강행

중앙일보

2026.09.26 21: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4강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한 발 다가섰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4강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한 발 다가섰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27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33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8 21-9)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 안착하며 동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다. 지난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여자단식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대회 2연패를 이룬 선수는 아직 아무도 없다.

하루 전인 지난 26일 32강전과 16강전을 하루에 몰아서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안세영은 흔들림 없었다. 랭킹 5위 인타논을 상대로 두 게임 연속 여유 있게 승리하며 도합 17점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랭킹 1위의 위엄을 드러냈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웃으며 답하는 안세영. 연합뉴스

여자단식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웃으며 답하는 안세영. 연합뉴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치른 53경기에서 단 1패(52승)만을 거두는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만난 왕즈이(2위)에 0-2로 진 게 유일한 패배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와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도 8강에서 랭킹 20위 일본의 니시 히로키-구마가이 가케루 조에 2-1(15-21 21-17 21-15)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첫 게임을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한템포 늦게 발동이 걸리는 슬로스타터답게 경기 감각을 회복한 2게임과 3게임을 승리로 장식하며 1시간 9분의 혈투에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복식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 역시 대만의 쉬인후이-린즈윈 조에 2-0(22-20 21-17)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8강전 직후 상대 선수인 타국의 라차녹 인타논과 함께 포즈를 취한 안세영. 뉴스1

8강전 직후 상대 선수인 타국의 라차녹 인타논과 함께 포즈를 취한 안세영. 뉴스1




송지훈([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