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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의 베트남, 아세안컵 첫판서 필리핀 제압...27경기 무패 행진

중앙일보

2026.09.2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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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디제이 매니지먼트

승리 후 기뻐하는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디제이 매니지먼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아세안컵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베트남은 2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베트남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대회 디비전1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FIFA의 승인을 얻어 9∼10월 A매치 기간 동남아시아 팀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가대항전이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오자, 응우옌 딘박이 마무리하며 선제 골로 연결했다. 이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베트남은 후반 막판 필리핀에 동점 골을 내줬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골이 취소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로써 베트남은 공식 경기에서 27경기(23승 4무)째 무패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같은 날 파키스탄을 4-0으로 꺾은 태국과 나란히 승점 3을 따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밀렸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까지 총괄하는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를 치르기 위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팀을 이끌지 못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25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0-4로 완패했다. 베트남은 공격수 응우옌 딘박 등 핵심 자원들이 성인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 누수가 뚜렷했다. 김상식 감독이 비운 벤치는 딘홍빈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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