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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뒤집었다…男 400m 계주, 항소 끝에 극적 결선행

중앙일보

2026.09.27 09:48 2026.09.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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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팀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왼쪽부터), 이재성, 김시온, 나마디 조엘진이 트랙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팀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왼쪽부터), 이재성, 김시온, 나마디 조엘진이 트랙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예선에서 실격 처리됐던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항소 끝에 판정을 뒤집고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경수 육상 남자 단거리 대표팀 감독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판정 직후 우리가 가진 영상을 모두 제출하면서 실격 대상이 아니라고 즉시 항소했고, 주최 측은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며 “우리는 내일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심판진은 배턴 터치 구간을 넘어갔다고 판정내렸는데 우리가 봤을 땐 아니었다”며 “우리는 실격 대상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에서 항소 신청이 뒤집어진 사례가 많이 나오지 않은 만큼 구제받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크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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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로 결선권 들었지만 돌연 실격

김시온(국군체육부대)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에 출전했다.

한국은 39초33으로 일본(38초71) 태국(38초89) 오만(38초99)에 이어 조 4위에 올랐다.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7위로 8개 팀이 오르는 결선 진출권에 들었다.

그러나 경기 직후 실격(Disqualified) 판정이 나왔다. 실격 사유는 배턴을 교대 구역 밖에서 넘겼을 때 적용되는 ‘TF 24.7’이었다. 심판진은 1번 주자 김시온에서 2번 주자 나마디 조엘진으로 배턴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배턴 터치 구간을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대표팀은 즉시 항소했다. 당시 영상을 근거로 실격 대상이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주최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판정이 번복됐다. 한국은 실격 위기를 넘기고 다시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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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번복…계주 메달 도전 계속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100m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오른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를 앞세워 남자 400m 계주 메달을 노린다.

결선은 28일 밤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스리랑카 오만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한다.

여자 400m 계주 대표팀도 결선에 올랐다. 서지현(진천군청) 김서윤(창원시청) 김명지(정선군청) 김주하(시흥시청)는 예선 2조에서 44초94를 기록했다. 조 5위이자 전체 8위로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여자 3000m 장애물 결선에 나선 조하림(문경시청)은 10분26초06으로 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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