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뉴스 '미국 전국 대학' 순위] 새 요소 '전공별 졸업소득' 도입 UC버클리와 UCLA 공동 20위
US뉴스&월드리포트의 '2027년 베스트칼리지'순위가 입시철을 앞두고 지난 22일 공개됐다. 미국 베스트 대학 순위는 US뉴스&월드리포트가 설문 등 몇 가지 자료를 종합 점수화해 정하고 있다. 특히 전국대학, 리버럴아츠칼리지, 지역 대학 등으로 구분해 매년 발표한다. US뉴스의 최신 전국 대학 순위를 알아봤다.
2027 미국 전국대학 톱 100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22일 공개한 2027년 베스트 칼리지 전국대학 순위에서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가 1위에 올랐다. 프린스턴은 2위로 내려갔다. 프린스턴이 2012년판부터 지켜온 15년 연속 정상 기록도 막을 내렸다. 하버드는 3위, 예일은 4위였고 캘텍과 스탠퍼드는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해 달라진 점 올해 순위는 상위권 대학의 교육 여건이 갑자기 달라졌다기보다 평가 방식의 변화가 순위를 흔들었다. US뉴스는 2027년판에 전공별 졸업 소득(Earnings by Major) 을 산정 요소로 새로 넣었다. 연방 학자금 지원을 받은 학사 졸업자 가운데 취업자의 졸업 4년 후 소득을 같은 전공끼리 비교하는 방식이다. 전공 구성 자체가 아니라 같은 분야에서 대학이 성취한 성과를 따져 보려는 취지다. 이 산정 요소는 지난해까지 사용됐던 졸업생 부채(Graduate Indebtedness) 항목을 대체했다.
이런 변화에 가장 큰 수혜를 본 곳이 MIT다. US뉴스측은 "MIT가 새 전공별 소득 지표에서 가장 강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공학과 과학, 기술 분야가 강한 캘텍은 지난해 11위에서 공동 5위로, 카네기멜론은 공동 20위에서 공동 14위로 각각 6계단 올랐다. 순위가 대학의 절대적 교육 수준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고 오히려 어떤 잣대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종합지수라는 점이 확인됐다.
◆순위 변화 US뉴스의 전국대학(종합대학) 순위는 큰 변화가 없이 매우 안정적이었다.하지만 올해는 공대의 약진 탓에 많이 달라졌다.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올라 1위가 된 MIT에 비해 프린스턴은 한 계단 내려왔고 하버드는 3위를 지켰다. 예일도 지난해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6계단 오른 캘텍은 지난해 공동 4위에서 한 계단 밀린 스탠퍼드와 공동 5위가 됐다.
7위는 유펜, 8위는 듀크였다. 존스홉킨스와 노스웨스턴, 시카고대가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공동 7위였던 존스홉킨스와 노스웨스턴은 두 계단 내려왔고, 6위였던 시카고대는 세 계단 하락했다. 컬럼비아와 다트머스는 공동 12위, 카네기멜론과 코넬은 공동 14위였다.
16위에는 브라운, 라이스, 밴더빌트,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라이스와 밴더빌트는 한 계단씩,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는 네 계단 올랐다. 브라운은 세 계단 내려왔다. 20위는 UC버클리, UCLA, 노터데임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에모리와 조지타운은 공동 23위, 미시간대 앤아버는 25위였고 USC는 지난해와 같은 27위였다.
◆STEM 강세와 아이비리그 올해 상위 25개교 가운데 가장 뚜렷한 흐름은 STEM 중심 대학의 상승이다. MIT의 정상 차지는 물론, 캘텍과 카네기멜론의 6단계 약진은 졸업 후 소득을 전공별로 비교하는 새 지표 채택 덕분으로 공학과 컴퓨터사이언스, 자연과학 분야에서 강한 대학의 성과를 적극 반영된 덕분이다. 다만 STEM 전공자가 많을수록 유리한 것은 아니다. US뉴스는 전공 간 소득 차이가 아니라 같은 전공 내에서 대학별 성과를 비교했다고 밝혔다.
아이비리그 8개교는 모두 상위 16위 안에 들었다. 프린스턴 2위, 하버드 3위, 예일 4위, 유펜 7위, 컬럼비아 12위, 다트머스 12위, 코넬 14위, 브라운 16위 순이다. 지난해보다 컬럼비아는 3계단, 다트머스는 1계단 올랐고 코넬은 2계단, 브라운은 3계단 내려갔다. 아이비리그라는 간판은 여전히 막강했지만 공학 특화 대학 MIT가 모두 물린친 셈이다.
◆UC버클리와 UCLA 공동 20위 가주 순위로는 캘텍과 스탠퍼드가 공동 5위로 가장 높았다. 공립대 선두인 UC버클리와 UCLA는 전국대학 순위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UC버클리가 5계단, UCLA 3계단 내려온 탓이다.전국대학 상위 25대학 중 공립대는 UC버클리, UCLA, 미시간대 앤아버 등 3곳 뿐으로 이들은 각각 공동 1위, 3위를 차지했다.
가주 소재 대학을 살펴보면 USC가 공동 27위, UC샌디에이고가 공동 29위, UC데이비스와 UC어바인이 공동 34위, UC샌타바버러가 공동 44위였다. 샌타클라라대는 공동 55위, UC머시드는 공동 69위, 페퍼다인과 UC리버사이드는 공동 80위에 올랐다. 채프먼대와 샌디에이고대는 공동 100위, 로욜라메리마운트와 UC샌타크루즈는 공동 109위, 샌프란시스코대는 공동 116위였다.
▶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US뉴스가 평가한 '평가 총점'의 순서대로 순위가 선정됐다.SAT/ACT중위50%는 성적순으로 하위 25%, 상위25%를 제외한 성적이다. SAT는 1600점, ACT는 36점이 만점이다. 순위 변화는 전년 대비이고 중위 50%중 바탕색이 있는 것은 최신 자료다. 대학명에 바탕색은 공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