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65세에 직장을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일찍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복지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이 예상하는 은퇴 연령의 중간값은 65세였지만 실제 은퇴 연령의 중간값은 62세였다.
은퇴자 가운데 거의 절반은 예상보다 일찍 직장을 떠났다고 답했다. 조기 은퇴 이유를 보면 41%는 질병 등 개인적인 어려움이었고 35%는 회사나 조직에서 발생한 변화 때문이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65세까지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만으로 은퇴 계획을 세우면 곤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40대나 50대부터 예상보다 일찍 직장을 그만두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 저축을 늘리고 은퇴 후 건강보험 비용과 소셜연금 수령 시기를 계산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일찍 은퇴하면 은퇴자금으로 모을 돈이 줄어들고 비싼 건강보험을 이용하거나 소셜연금을 일찍 신청해야 할 수도 있다.
은퇴 시기가 3년만 빨라져도 추가로 모을 수 있었던 수천 달러의 은퇴자금을 놓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이 8만 달러이고 급여의 5%를 직장 은퇴계좌에 적립하면서 고용주로부터 추가로 5%의 매칭을 받는 근로자가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이 65세가 아니라 62세에 은퇴한다면 3년 동안 2만4000달러의 은퇴자금 적립 기회를 잃게 된다. 여기에 그 돈을 3년 동안 투자했을 경우 발생했을 투자수익까지 사라진다.
예상보다 빨리 은퇴하게 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50대 초반에 현재 자신의 직업을 다시 평가해 볼 필요도 있다. 보스턴칼리지 제프리 샌젠바커 교수는 은퇴 시점까지 현재 직장에서 계속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 50대 초반에 직업을 바꾸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기술과 능력, 앞으로 일하고 싶은 기간에 더 잘 맞는 직업을 미리 찾아 옮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