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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갈 곳도 없고”…교도소 가려고 추석날 범죄 저지른 전과자들

중앙일보

2026.09.27 18:01 2026.09.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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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며 추석날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이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5시 4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식당에 흉기 등을 들고 들어가 40대 여성 업주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식당에는 다른 손님이 없었으며, 홀로 있던 업주가 흉기를 든 A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출소해 누범 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일도 풀리지 않아 다시 교도소에 가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0대 남성 B씨도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54분쯤 용인시 한 타운하우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인기척에 잠이 깬 20대 여성 거주자와 마주치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명절을 맞아 부모님이 고향에 내려간 사이 홀로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화장실로 피신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택 인근에서 배회하던 B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B씨 역시 동종 범죄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낼 곳이 없어 쉴 곳을 찾다가 범행했다”며 “교도소에 가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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