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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 갇혀 2000만원 털렸다…중국인 관광객 노린 중국인들

중앙일보

2026.09.27 19:47 2026.09.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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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제주에서 중국인들이 같은 국적의 여성들을 감금한 뒤 수천만원을 빼앗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강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중국인 A씨(20대)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국으로 출국한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20~21일 중국에서 제주로 순차적으로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1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 독채 펜션 형태의 한 숙박시설에서 20대 중국인 관광객 여성 2명을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빼앗은 뒤 은행앱 계좌에 있던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계좌로 이체하게 해 가로챈 혐의가 있다.

범행 다음 날인 22일 오후 3시쯤 피해 여성 1명이 극적으로 탈출해 숙박시설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경찰 신고가 이뤄졌다.

경찰은 가용 가능한 형사 인력을 모두 투입해 당일 숙박시설에 있던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쯤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중국행 항공기를 탑승하려던 B씨(30대)를 붙잡았다.

나머지 2명은 경찰 신고가 접수되기 전인 22일 아침 항공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이들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들과 피해자 간 만나게 된 경위를 포함해 사실관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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