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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위 독식 막아낸 다이빙 베테랑 김영남

중앙일보

2026.09.27 23:09 2026.09.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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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국가대표 김영남이 25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다이빙 국가대표 김영남이 25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다이빙 베테랑 김영남(제주도청)이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남은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3.3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파리올림픽 챔피언인 왕쭝위안(중국·442.75점)에게 돌아갔다.

다이빙은 중국의 독무대다. 개인전에 최대 2명이 출전할 수 있어 사실상 전 종목 금·은메달을 독식했다. 하지만 김영남은 중국의 류청잔(361.45점)을 제치고 시상대 두 번째 높은 곳에 올랐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1m 스프링보드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은메달을 딴 것은 김영남이 처음이다. 김영남의 통산 여섯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이기도 하다.

김영남은 1차 시기부터 고난도 연기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5차 시기(뒤로 서서 앞으로 2바퀴 반 돌기)에서 68.80점의 고득점을 얻어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김영남은 중국의 여유 있게 따돌리며 중국 선수 2명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은메달을 확정 지었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무대를 누벼온 베테랑 김영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다이빙의 저력을 입증했다. 함께 출전한 김지욱(전남광주광역시체육회)은 336.2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이빙 국가대표 김영남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이빙 국가대표 김영남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이 경기 1∼5차 시기 합계 245.05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263.05점을 기록한 중국의 린산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254.25점을 얻은 룽이핑(중국)이 차지했다.

전날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과 호흡을 맞춰 출전했던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수지는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김수지는 난도 2.4의 1차 시기(안으로 1바퀴 반 돌기)에서 39.60점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2차 시기(앞으로 2바퀴 반 돌기) 53.30점, 3차 시기(뒤로 1바퀴 반 돌기) 47.15점, 4차 시기(반대로 1바퀴 반 돌기) 50.40점을 연달아 획득하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이어 마지막 5차 시기(뒤로 1바퀴 반 돌고 1바퀴 반 비틀기)에서 54.60점의 고득점을 뽑아내며 3위 자리를 굳히고 동메달을 확정했다. 함께 출전한 김나현은 합계 228.40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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