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노태악 전 위원장 출국금지 연장…투표용지 부족 등 수사
중앙일보
2026.09.28 00:16
2026.09.28 00:31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6·3 지방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별검사팀이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이태한 특별검사팀의 요청에 따라 노 전 위원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연장했다. 특검팀은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노 전 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노 전 위원장은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과정에서도 출국금지 조치됐다.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강남 등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선관위가 투표용지 인쇄 물량을 줄이기로 결정한 과정과 당시 지휘부의 관여 여부 등이 수사 대상이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당시 배우자를 동반한 해외 출장과 관련해서도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통계 조작 의혹, 노 전 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 12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