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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MTV VMA'서 대상…블핑 리사도 ‘베스트팝’ 수상

중앙일보

2026.09.28 00:54 2026.09.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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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2026년 9월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합=로이터REUTERS/Mario Anzuoni

방탄소년단(BTS)이 2026년 9월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합=로이터REUTERS/Mario Anzuoni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의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MTV 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BTS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MTV VMA’에서 정규 5집 ‘아리랑’ 타이틀곡 ‘스윔’으로 ‘올해의 노래’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골든’, 마돈나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 엘라 랭글리의 ‘추징 텍사스’ 등과 경쟁한 결과다.

1984년 시작한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의 노래’ 부문은 대상 격으로, 아시아 그룹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K팝 아티스트 최초 수상한 바 있다.

BTS의 ‘스윔’은 이날 ‘베스트 K팝’ 부문에서도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에게 주는 ‘베스트 그룹’ 상도 받으며 BTS는 3관왕에 올랐다. BTS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베스트 그룹’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통산 다섯 번째 트로피를 추가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날 스케줄로 시상식에 불참한 BTS는 소속사를 통해 “‘아리랑’은 우리에게 새 시작 같은 앨범이기에 이번 수상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일곱 명이 함께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BTS는 지난 2013년 데뷔한 후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을 발표하며 글로벌 톱 보이그룹에 등극했다.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멤버들이 군에 입대하며 공백기를 가진 후 올해 3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을 발매했다. 이후 유력한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언급됐던 BTS는 주최 측이 올해 새롭게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히자,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보이콧 의사를 밝힌 바 있다

BTS에게 트로피를 안겨준 ‘스윔’은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4월 4일 자) 1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25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리사가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드림’으로 베스트 팝 부문 상을 받고 있다. [연합=AP]

리사가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드림’으로 베스트 팝 부문 상을 받고 있다. [연합=AP]

한편 이날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 역시 최정상 팝의 여왕들을 제치고 MTV VMA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사는 일본 톱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협업한 싱글 ‘드림’으로 ‘베스트 팝’ 부문을 수상했다.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초다. 올해 베스트 팝 부문에는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 9개 부문에 오른 사브리나 카펜터, 8개 부문 후보인 아리아나 그란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팝스타들이 모두 이름을 올려 경합을 벌였다.

시상식에 참석한 리사는 태국어로 인사한 뒤 “늦은 밤마다 품었던 꿈들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며 “릴리즈(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지(choi.minj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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