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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통신 “대표단, 뉴욕서 미국과 회담 계획 없어”

중앙일보

2026.09.28 01:50 2026.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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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신화=연합뉴스

지난 25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신화=연합뉴스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한 평화안을 전달한 이란 대표단이 뉴욕에서 추가 협상에 나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대표단의 뉴욕 일정에 미국과의 새로운 협상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란의 고려 사항과 입장은 지난 22일 카타르 중재자를 통해 미국 측에 분명하게 전달됐다”며 현재 미국 측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란 대표단 의제에 미국 측과 새로운 협상 계획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예정된 일정을 마친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유엔 총회 기간 뉴욕에서 이란과 미국의 추가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미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이른바 ‘7일 계획’을 전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7일 계획’을 거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히면서도 중재자를 통한 미국 측의 공식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란 대표단은 뉴욕에서 새로운 대면 협상을 추진하기보다는 이미 전달한 제안에 대한 미국 측 답변을 기다린 뒤 귀국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양측 간 추가 협상 여부는 미국 측의 공식 회신과 이후 중재국을 통한 후속 접촉에 달린 상황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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