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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카타르에 석패한 남자 핸드볼…조영신 감독이 눈물 쏟은 이유

중앙일보

2026.09.28 06:41 2026.09.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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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최강’ 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카타르에 아쉽게 패한 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카타르에 아쉽게 패한 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호 카타르에 30-32로 졌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정상 도전이 무산된 한국은 2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2점 차로 앞서나갔지만, 월등한 신체 조건과 속도감을 앞세운 카타르에 잇달아 돌파에 이은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16-16으로 마쳤다. 특히 전반 막판 카타르 선수의 2분간 퇴장으로 16-14까지 달아났다가 순식간에 수비가 뚫려 동점을 하용한 장면이 아쉬웠다.

후반에도 접전을 이어가며 대등하게 맞서던 한국은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카타르 왼쪽 날개 아흐마드 마다디에게 연속 골을 내줘 28-30으로 끌려갔다. 이후 속공 등으로 2점을 더 주면서 점수 차가 28-32로 벌어져 추격 동력을 잃었다.

명승부를 마친 뒤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는 한국과 카타르 선수들. 연합뉴스

명승부를 마친 뒤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는 한국과 카타르 선수들. 연합뉴스

경기 후 아쉬움의 눈물을 쏟은 조영신 감독은 “그간 우리 선수들과 고생했던 게 생각나 눈물이 난다. 피지컬과 파워에서 불리한 조건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후반 승부처에서 수비가 무너졌다”면서도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카타르는 강팀이지만, 경기 내용이나 이기고자 하는 의욕은 우리가 더 앞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제 개최국 일본과 동메달을 겨룬다. 조 감독은 “한일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동메달 결정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빨리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해 내일 좋은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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