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미국 골프 스타 스코티 셰플러가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경기에서 팬의 방해로 샷에 영향을 받은 상대 선수의 9m 거리 퍼트에 대해 컨시드(Concede)를 줘 눈길을 끌었다.
셰플러는 27일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인터내셔널팀 니코 에차바리아와의 경기에서 에차바리아가 14번홀 티샷을 준비하던 중 한 관중이 소리를 지르자 즉각 항의했다. 에차바리아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고, 셰플러는 관중의 소음이 샷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당시 3홀 차로 앞서 있던 셰플러는 이후 에차바리아가 홀 뒤쪽에서 남은 약 9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한 것으로 인정했다. 에차바리아는 파로 홀을 비겼고, 셰플러는 이어진 버디 퍼트를 놓쳤다.
셰플러는 경기 후 “골프에서 그런 행동은 있을 수 없다”며 선수들이 샷을 준비하고 칠 때는 잠시 조용히 기다려주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말했다. 에차바리아는 셰플러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으며, 셰플러는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