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디즈니랜드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인플루언서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이 체포됐다. [Instagram @yoatzi/KTLA 캡쳐]
디즈니랜드에서 소셜미디어 생방송을 진행하던 인플루언서가 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남성이 체포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8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요아치 카스트로는 지난 23일 디즈니랜드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 앞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던 순간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공개된 생방송 영상에는 남성이 카스트로 옆을 지나가는 순간 손이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카스트로가 뒤를 돌아 남성을 따라가며 등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카스트로는 영상에서 “그가 내 엉덩이를 만졌다”고 소리쳤고, 남성은 “무슨 소리냐”고 반문한 뒤 함께 있던 여성과 자리를 떠났다.
카스트로는 사건 직후 디즈니랜드를 떠나지 않고 용의자를 찾기로 했으며, 약 한 시간 뒤 공원 보안요원으로부터 해당 남성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너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남성을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 중인 관계로 피의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그는 같은 날 석방됐다.
카스트로는 후속 영상에서 “너무나 모욕적이고 침해당한 기분이었다”며 “생방송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증거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격자와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체포된 것 같다”며 “다른 여성에게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증거가 없어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해당 남성과 관련된 유사 사건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