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CMG중국통신] 미중 관세 인하 합의, 무역·투자·AI 대화 채널도 신설

중앙일보

2026.09.28 17: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시진핑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에서 진행된 제8차 미·중 경제·무역 협의가 10가지 주요 합의를 하며 마무리됐다. 중국 상무부가 28일 그 성과를 공개했다.

시진핑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에서 진행된 제8차 미중 경제·무역 협의가 10가지 주요 합의를 도출하며 마무리됐다. 중국 상무부가 28일 그 성과를 공개했다. CMG

시진핑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에서 진행된 제8차 미중 경제·무역 협의가 10가지 주요 합의를 도출하며 마무리됐다. 중국 상무부가 28일 그 성과를 공개했다. CMG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상호 관세 인하다. 양측은 각자 상대국에서 수입하는 약 3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등하게 낮추기로 했다. 이 중 약 90%에 해당하는 제품의 관세를 최혜국대우 세율 수준으로 인하하며 양측이 각자 국내 절차를 마친 뒤 동시에 시행한다. 이를 관리할 중·미 무역위원회도 신설된다. 위원회 산하에는 농업 실무그룹도 설치돼 농산물 시장 접근과 규제 문제를 전담 논의하며 올해 말까지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미국산 석탄 수입 확대에 합의했다. 중국은 2027년과 2028년 매년 미국산 석탄을 수입하기로 했으며 이는 '300억 달러 대 300억 달러' 관세 인하 틀에 포함된다.

AI 분야 협력 채널도 처음으로 공식화됐다. 중국 측 허리펑(何立峰)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각각 책임자로 하는 인공지능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첫 대화가 이미 진행됐다. 다음 대화는 11월 말까지 개최하고 AI 관련 사건 발생 시 즉시 소통할 수 있는 연락 채널도 만들기로 했다.

투자 분야에서는 중·미 투자위원회를 신설해 잠재적 투자 기회와 장애 요인을 정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계 금융기관의 중국 내 영업 및 지점 설립 신청을 법규에 따라 심사·승인하기로 원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10월 쿠알라룸푸르 협의에서 합의한 일부 관세·비관세 조치 중단 기간은 2026년 11월 10일에서 2027년 1월 10일로 연장됐다. 양국 간 직항 항공편 증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 소통하기로 했다.

관세 전쟁으로 극도로 악화했던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8차례 협의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다만 '300억 달러 대 300억 달러' 관세 인하의 구체적인 품목과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어서 실제 이행 수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 : CMG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