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뢰사고 진상 따라 필요 조치…음모론 부추기면 안보 위태”
중앙일보
2026.09.28 18:15
2026.09.28 19:14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발생한 지뢰 사고로 3명의 장병이 큰 부상을 입었다”며 “부상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리고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당국은 유엔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 진상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음모론을 부추기면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지난 21일 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우리 군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28일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북한군 지뢰를 지목했다. 폭발 지점은 군사분계선(MDL) 남쪽 10여m 지점으로 조사됐다.
합참은 최종 조사에서도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확인되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상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