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당시 이스라엘 여성을 납치했던 하마스 테러범이 이스라엘군 공습에 의해 3년 만에 사살됐다고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대한 공습을 통해 하마스 대원 사헤르니달라트피사크르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사크르는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일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이스라엘 여성 노아 아르가마니를 오토바이에 태워 납치했던 인물이다.
당시 온라인상에 확산한 영상에는 사르크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태워진 아르가마니가 뒤에서 따라 끌려오는 남자친구를 향해 손을 뻗으며 “날 죽이지 말라”라고 절규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르가마니는 2024년 6월 8일 이스라엘군의 ‘아르논(Arnon) 작전’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구출됐다.
IDF는 사크르가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국제 지하드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과의 전쟁 기간 내내 하마스에 무기를 공급했으며, 이스라엘군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이스라엘 경찰 X 캡처
이스라엘 경찰은 사르크가 공습을 받고 살해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길을 걷던 사르크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 물체가 내리꽂혔고, 불꽃과 함께 이내 주변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이후 영상에는 사르크로 추정되는 시신이 확인됐고, 사람들이 몰려와 천을 덮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앞서 같은 달 22일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별도의 공습을 통해 하마스 군사조직 지휘관인 무함마드 하마드 무함마드 가바인도 사살했다고 밝혔다. IDF는 지난달 처음으로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가담자들을 제거하는 전담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