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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오버나잇 크루즈’ 8항차…체류형 관광 더 늘린다

중앙일보

2026.09.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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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에 더 월드호(왼쪽)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접안해 있다.

9월 18일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에 더 월드호(왼쪽)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접안해 있다.


부산항에서 하룻밤 이상 머무르는 ‘오버나잇 크루즈’가 올해 8항차 운항됐다. 부산항만공사(BPA)가 9월 24일 입항한 아자마라 퍼슈트호를 마지막으로 올해 오버나잇 크루즈 운영을 마쳤다.

올해 부산항을 찾은 오버나잇 크루즈에는 승객 5901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1470명은 오후 10시 이후까지 부산에 머물며 관광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9월 18일에는 2박 3일 일정의 더 월드호와 1박 2일 일정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에 동시에 기항했다. 두 선박 승객 가운데 약 470명이 야간 관광에 나섰으며, 마지막 승객은 다음 날 오전 1시30분쯤 귀선했다.

그동안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은 부산에서 1박 2일 이상 머무르는 장기 체류 일정을 요청해왔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 관계기관과 협의해 크루즈터미널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야간 승객을 위한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에도 아자마라·포낭·리츠칼튼 요트컬렉션·실버씨 등의 오버나잇 크루즈가 10항차 안팎 기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마케팅을 통해서는 실버씨의 실버 클라우드호 2항차와 실버 뮤즈호 1항차 등 총 3항차를 새로 유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버나잇 크루즈를 2030년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준모항과 모항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출입국·세관·검역 등 CIQ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오버나잇 크루즈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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