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20일 저지시티 마나 컨템포러리 갤러리 G 한지·파스텔로 기억과 감정 표현…10일 오프닝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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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임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Luminous Memories: Landscapes of the Heart'가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마나 컨템포러리 갤러리 G(888 Newark Ave, Space #400)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억과 감정, 자아 성찰의 과정을 다채로운 색과 조형적 언어로 풀어낸 신작 전시다.
작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과 감정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라난다고 본다. 고통스러웠던 순간들마저 부드러운 선율처럼 조율하고, 잊힌 감정의 조각과 희미해진 기억의 겹을 쌓아 새로운 꿈같은 풍경으로 승화시킨다.
한지를 주재료로 다양한 종이와 아크릴 물감, 파스텔을 이용해 결을 만든다. 캔버스 위에 얹힌 여러 층의 종이가 만들어내는 섬세한 질감은 살아온 삶의 순간과 잊힌 기억의 조각, 내면 깊이 자리한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한다.
작품 속에는 숲 사이의 따스한 햇살과 허드슨강의 정물 같은 잔물결, 어둠 속을 지키는 달빛이 등장한다.
작가는 한지 특유의 포용력과 파스텔의 부드러운 온기를 결합해 지나간 기억을 쉼 없이 숨 쉬는 따뜻한 삶의 풍경으로 바꿔 놓는다. 이를 통해 바쁜 현대사회의 소음을 잠시 재우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안식처를 제안한다.
최신작 'The Island’s Gentle Grace, Embracing The Fragments of Memory'는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감싸 안는 섬의 정서적 포용력을 시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고요하고 평온한 기억과 빛의 안식처, 달빛 아래 과거의 감정이 희망찬 풍경으로 재탄생하는 공간에 머물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구 작가는 SUNY 퍼체이스칼리지에서 미술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 하우스의 ‘코리아 나이트’에 한국 대표 작가로 초대됐으며, 에드워드 호퍼 하우스와 퀸즈칼리지 아트센터, 몬머스 뮤지엄 등에서 열린 그룹전과 기획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