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최대 재건축 시장인 목동신시가지에서 4단지(2,436세대)·10단지(4,050세대)·13단지(3,852세대) 등 총 1만 세대가 넘는 3개 단지가 똑같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를 선택했다.
[이미지 제공 : ㈜빛세움]
전국 최대 규모인 인천 만수주공 통합재건축(10,338세대)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조합직접설립 사례인 신당10구역 재개발(1,423세대)도 마찬가지다. 20년 경력의 정비업체 ㈜빛세움 (대표 조구형)이다.
빛세움이 대규모 사업지에서 잇따라 선택받는 배경으로 업계는 '속도'를 꼽는다. 이 회사는 만수주공에서 추진위원회 동의 57%를 10일 만에, 목동4단지에서는 추진위원회설립동의 76%를 9일 만에 달성했다.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동의서 징구가 열흘 안에 끝난 것이다. 또한 목동13단지는 목동신시가지 1호 사업시행자 지정 및 건축심의 2호 사례다.
빛세움은 그 비결을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정비사업 행정용역계약 범위에 사업 단계별 홍보 콘텐츠 제작과 추진위(조합) 전용 앱 서비스를 모두 포함해 제공한다. 행정은 정비업체, 홍보는 광고회사, 소통은 밴드나 단체 대화방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원스탑-시스템’으로, 정비업체가 콘텐츠 솔루션과 자체 앱을 함께 운영하는 사례는 국내에서 빛세움이 처음이다.
콘텐츠 부문은 사업 단계마다 인터뷰·XR 실감 영상·인포그래픽·애니메이션 설명 영상을 제작하고, 총회와 설명회는 온라인 라이브로 중계한다. 추진위(조합)소식지·카드뉴스·리플렛 같은 비주얼 자료와 언론 기획 보도까지 담당 조직이 일원화하여 맡는다. 복잡한 절차와 용어를 소유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 동의율을 끌어올린다는 판단에서다.
앱 '업유(UP:U)'는 정비업체가 직접 만든 첫 조합 전용 앱으로 26년 12월 말 서비스 런칭 예정이다. 공지와 고시·공고, 회의자료, 총회 안건의 배경 설명, 영상과 카드뉴스, 전자동의·전자투표, 전문가 상담까지 하나의 앱 서비스로 구현한다. 흩어져 있던 추진위(조합)소식과 자료들을 앱 하나로 확인하고, 동의와 투표도 앱에서 할 수 있는 구조다. 전문 도시정비관리업체가 현장에서 경험한 실용적인 업무 노하우를 구현한 IT서비스 까지 더해지면 사업 진행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공공 부문 실적도 두텁다. 빛세움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에서는 공공지원 정비업체로 선정된 뒤 상가협의 조속한 완료 등 사업기간 단축과 조합설립 성과를 인정받아 총회에서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로 승계됐고, 최근 강남구청으로부터 일원동 청솔빌리지 재건축 공공지원 정비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공공재개발 사업인 흑석2구역(SH)과 홍은1구역(SH)에서도 정비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빛세움은 정비사업 실무부터 분양·광고·상가MD 등 8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는 VS그룹의 모태가 되는 전문 도시정비 업체이다. 빛세움의 조구형 대표는 "정비사업은 결국 소유자가 사업을 이해하는 속도가 사업의 속도"라며 "행정의 정확성 위에 소통의 속도를 더한 것이 빛세움의 기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