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송금건수 10.6% 급감
Los Angeles
2026.09.28 19:32
한인은행 9곳 5351건 그쳐
금액은 1468만불…1.4%↑
송금 옵션 다양해진 영향
올해 추석을 맞아 한인은행을 통한 무료 송금 건수는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송금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개 주요 한인은행의 올해 추석 송금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5351건, 1467만9889달러로 나타났다. 〈표 참조〉
지난해 5984건, 1447만6390달러와 비교하면 송금 건수는 10.6% 감소한 반면 금액은 1.4% 증가했다. 이용 고객은 줄었지만 건당 송금 규모가 커진 셈이다.
은행별로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송금 건수는 1894건으로 전년 1778건보다 6.5% 증가했고, 금액은 243만3165달러에서 388만6839달러로 59.7% 급증했다.
CBB뱅크도 73건으로 건수가 7.4% 늘어난 가운데 송금액은 17만7456달러에서 39만1373달러로 120.5% 올라,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픈뱅크도 송금 건수는 22.8% 감소했지만, 금액은 44만6310달러로 64.3% 증가했다.
가장 많은 금액이 몰린 뱅크오브호프는 402만5029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다만 송금 건수는 1438건으로 17.0% 줄었다.
한미은행도 1079건으로 15.3% 감소했으며 송금액은 334만426달러로 3.6% 줄었다.
반면 신한아메리카는 지난해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 속에 건수가 31.3%, 금액은 38.6% 각각 감소했다.
하나은행 USA도 건수 20.8%, 금액 46.8% 줄었으며 PCB뱅크는 건수 14.6%, 금액 30.0% 감소했다.
US메트로뱅크 역시 건수 7.1%, 금액 24.4%가 줄었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송금 방식과 통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이 건수 증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수 감소 추세에도 액수를 볼 때 은행권 명절 무료 송금 서비스는 중요한 고객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