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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일상의 안정’ 책임진다…금융 넘어선 ‘안정감 프로젝트’

중앙일보

2026.09.28 21:34 2026.09.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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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미니앱 내 안정식당 화면. 하루 기분을 기록하면 어울리는 건강식과 콘텐트를 추천해준다. 사진 토스 캡처

토스 미니앱 내 안정식당 화면. 하루 기분을 기록하면 어울리는 건강식과 콘텐트를 추천해준다. 사진 토스 캡처

토스가 이용자 ‘마음 돌봄’에 나섰다. 토스 앱 내에서 그날 기분을 기록하면 어울리는 건강식과 콘텐트를 추천해주는 미니앱 ‘안정식당’이 대표적이다. 토스가 지난 8월 시작한 ‘안정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8일 기준 3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안정감 프로젝트는 매달 안정감을 주제로 한 키워드를 정해 콘텐트와 이벤트를 공개하는 브랜드 캠페인이다. 지난달엔 ‘불안 인정’을 주제로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간 토스가 주력해온 금융과 상관없어 보이는 주제들이지만, 앞으로 ‘일상의 안정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토스가 안정감을 강조하는 것은 “편리함이 오히려 불안을 키웠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지난해 토스 10주년 행사에서 “일상 수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뒤 토스는 혁신과 안정성이라는 딜레마에 맞닥뜨렸다. 안정감 프로젝트를 기획한 주소은 토스 브랜드매니저는 “매일 많은 것들이 업데이트되고 변하는데 나 자신은 어떻게 업데이트해야 할지 모르는 데서 불안이 생긴다”며 “일상의 안정감으로 시작해 금융 생활에서의 안정까지 토스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기주도적, 책임감을 강조했던 토스의 조직 문화도 콘텐트 주제로 다뤘다. 지난 7일 공개된 ‘토스에 입사하고 든 10가지 생각’에선 토스 직원의 입사 후 첫 내부 평가를 앞둔 불안함을 다뤄 화제를 모았다. 토스의 한 직원은 “요즘 내 인생의 화두도 안정감”이라며 “콘텐트를 보고 나서 주변 팀원들도 변화하는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토스는 자체제작 콘텐트로 끌어모은 팬덤을 커뮤니티 기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스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는 구독자 약 88만명을 달성했다. 토스증권 앱 내에선 실제 보유 주식을 인증해야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머니라운지’가 활발하다. 주소은 매니저는 “안정감 프로젝트에서도 소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가 많아 앞으로 기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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